가을철 피부관리
가을철 피부관리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목동병원 피부과 최유원 교수-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이 되면 점차 기온은 낮아지고 대기도 건조하게 되는데 이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곳이 피부일 것이다.
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었던 피부는 지쳐 있고 각질층은 두꺼워져 있으며 피부색도 칙칙해지게 되며, 또한 낮은 온도와 건조한 바람으로 피지의 분비도 줄고 신진대사도 둔화되어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게 되며 각질이 일어나게되고 탄력이 없어지고 잔주름이 눈에 띄게 된다. 아울러 심한 가려움증을 가지며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조한 환경에 유분이 많은 제품을 많이 사용한 경우 여드름이 악화될 수도 있다. 피부가 나이 드는 계절, 건강한 피부를 위한 피부 관리법을 알아보자.
피부에 수분을 증가시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세정은 피하며 세안이나 목욕 후 보습제를 열심히 발라주도록 한다. 건조한 날씨에 각질이 심해지면 흔히 스크럽을 하게 된다. 그러나 스크럽은 각질층뿐만 아니라 피부 보호막까지 제거하여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부가 특히 민감한 환절기에는 지나친 스크럽은 절대 금물이며 스크럽을 주더라도 가볍게 해주어야 하며, 이후 보습 관리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또한 뜨거운 물은 피부의 보호막에 손상을 주거나 제거하여 피부건조를 유발하게 되므로, 목욕은 38℃정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15분내지 20분 정도가 적당하며 때를 미는 것은 금물이다. 건조한 피부는 민감한 경우가 많으므로 약산성의 비누나 크림형태의 세정제가 좋으며 목욕 후 물기가 마르기전인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심하게 각질이 일어나고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경우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보습제나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우선 전문의를 찾아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알아내고 처방에 따라 약물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개인적인 피부 관리도 치료에 매우 중요한데 수분 손실을 가져오는 뜨거운 물 목욕과 사우나는 피하고 세정제를 사용하여 거품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 피부의 청결을 유지한다. 샤워 후 두드리듯이 물기를 닦아내고 3분 이내에 즉시 보습제를 발라준다.
유분이 많은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것인데도 무턱대고 유분을 바르면 여드름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여드름피부인 경우 반드시 오일프리 화장품을 사용하고 화장은 최대한 가볍게 하며 면포형성 억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여드름 악화를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을에는 여름처럼 강렬한 햇빛은 없지만 피부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A는 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 사용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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