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기부자, 본교에 간호과학관 건축기금 10만 달러 기부
본교는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이화 웨스트 캠퍼스(Ewha West Campus) 건립을 위한 ‘간호과학관건축기금’ 10만 달러(한화 1억 3천800여만 원)을 기부받았다.
이 기부자는 본교 간호학과 졸업 후 미국 이민을 떠나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면서도 모교에 대한 애정을 이어왔다. 졸업 50주년을 맞이해 스승인 홍근표 본교 간호과학과 명예교수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홍근표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후원해 왔으며, 최근에는 간호대학이 새롭게 자리하게 될 이화 웨스트 캠퍼스 건립 소식을 접하고 다시 한번 기부를 결심했으며, 기부자의 이름보다 기부하는 의미를 강조하고 싶다는 뜻에서 익명을 요청했다. 이화 웨스트 캠퍼스 건립 사업은 생활환경관·동창회기념관 재건축을 포함해 본교 캠퍼스 서쪽 후문 영역을 글로벌 융합연구, 산학협력 및 창업을 이끌어갈 최첨단 미래 캠퍼스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본교는 지난 5월 9일(금) 본관 접견실에서 기부를 기념하는 기금전달식을 개최했다. 기금전달식에는 기부자를 비롯해 이향숙 본교 총장,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강윤희 간호대학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이혜미 대외협력처부처장이 참석했으며, 이광자 간호학과 명예교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부자는 “해외에서 오랜 세월 거주하며 일을 하는 동안 이화의 졸업생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키워왔다”고 전하며, “모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기부를 통해 학교에 힘을 보태게 되어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향숙 본교 총장은 “이화 웨스트 캠퍼스 건립이라는 학교의 큰 사업에 동참해주신 동창께 감사드리며, 기부에 담긴 뜻대로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연구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총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