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보건재정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을 주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5개국 보건부 고위관료 및 관계자 대상 교육 진행

융합보건학과 김혜경 교수팀은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이하 ADB)과 공동으로 국제 이러닝 코스(E-learning course)를 개설 및 운영했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보건부 고위관료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본 과정은 ‘국민보건재정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Use of Digital Technology to Improve Health Financing Business Processes)’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융합보건학과 안정훈 교수와 행정학과 강민아 교수와 함께 기획해 운영됐다.

이번 국제 이러닝 코스는 국민보건재정 증가에 직면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 보건 분야 디지털 기술 현황을 살펴보고, 보편적 의료보험(Universal health coverage, 이하 UHC)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5개국(아르메니아·부탄·캄보디아·조지아·키르기즈스탄·네팔·몽고·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스리랑카·몰디브·통가·우즈베키스탄·베트남) 총 110명의 보건부 고위관료 및 관계자가 참여했다.

본 코스는 본교 사이버캠퍼스를 통해 △국민건강보험 개요, △의료제공자 상환 개선, △의료혜택 디자인, △헬스케어 분야 디지털 기술, △디지털 전환 이슈의 5개의 모듈로 구성된 총 10개의 온라인 강의로 제공됐다. 온라인 강의에는 본교 융합보건학과 김혜경 교수, 안정훈 교수, 안성복 교수, 의학과 의학교육학교실 권복규 교수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연구원이 참여했다. 또한 본교팀은 강의에 대한 Q&A 섹션을 운영하고, 비대면 시험과 실시간 온라인 그룹 토론을 통해 학습 내용을 확인 및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어 7월 3일(월)~7일(금)에는 오프라인 워크숍도 실시했다. 김혜경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이러닝 코스를 우수하게 이수한 보건부 고위관계자들 22명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5일 간의 워크숍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한국 보건 분야 IT 현황’에 대한 강의를 수강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등 공공기관과 카카오헬스케어, 루닛(Lunit), 노을(Noul) 등 혁신기업을 방문하고 관계자와 토론을 진행하며 한국 보건 분야 IT 관련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현안을 공유했다.

김혜경 교수는 “이번 이러닝 코스를 통해 한국의 IT기술에 대한 선진 지식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보건재정 절감 및 UHC 달성을 위한 현안을 공유하고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