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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을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 한국번역학회 공동 학술대회 개최

  • 작성일 : 2024-10-16
  • 조회수 : 24
  • 작성자 : 관리자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원장 김혜림)과 한국번역학회(회장 김순미)가 10월 12일(토) <AI Turn? 번역학의 새로운 지평과 과제>를 주제로 2024 가을 공동 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진행된 본 학술대회는 현재 각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AI를 주제로 통번역학계와 업계가 겪고 있는 변화를 검토하고 AI 시대 통번역학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였다.



학술대회에서는 AI 기술 발전과 윤리라는 대척점에 있는 주제의 전문가를 특별 강연자로 초청하였다. 딥엘(DeepL)의 유스티나 워코브스카(Justyna Walkowska) PM은 딥엘 한국어 모델 제작 과정을 소개하여 눈길을 끌었고, 한양대 철학과·인공지능학과 이상욱 교수는 AI 시대 윤리에 대한 검토와 함께 안전하고 생산적인 인공지능과의 협업을 제안하고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특별 강연 외에도 문학번역, 제도/윤리/인권, 개념/이론, 통역, 번역사회학, 기계번역/기술, 교육, AVT, 산학 등 세션을 나누어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제도/윤리/인권 세션에서 아주대 강지혜 교수가 AI 번역 시대의 ‘번역의 제도’와 ‘윤리’를 살피고 AI에 대한 전문 번역가의 이해력과 비판 의식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통역 세션에서는 이화여대 최문선 교수가 AI 통역 관련 기술 개발 현황과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중앙대 진실희 교수는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AIGC)를 활용한 통역 교육 사례를 들어 프롬프트 사용 전략을 제시하였다.



기계번역/기술 세션에서는 이화여대 이지은, 최효은 교수가 번역 과정에서 검색에 관한 실증연구를 발표하였다. 전문 번역사와 학생의 검색 과정 비교 분석을 통해 검색기술과 정보탐색 능력에 대한 학문적, 교육적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한편, 한국외대 이선우, 이상빈 교수는 챗GPT의 번역 평가 능력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챗GPT의 평가와 인간 평가자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챗GPT 평가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산학 세션에서는 ㈜와이즈에스티글로벌 노재훈 대표가 컴퓨터 보조 번역 프로그램(CAT)에 LLM을 연동하여 번역 시연을 선보였다. 김진구 플리토(Flitto) 공동창립자이자 CDO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이용한 저자원 언어(low-resource language) 기계 번역기 개발의 필요성과 개발 전체 과정을 소개하였다.



이상과 같이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연구자 및 실무자의 발표와 토론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은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통번역계 주요 이슈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활발한 학술적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