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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024 후기] 한국어교육학과 신입생 합격후기/재학생 학과생활후기

  • 관리자

한국어교육학과 신입생 합격후기/재학생 학과생활후기



 

1. 2024학년도 신입생 유진영(학부 전공: 중국언어문화학과, 국제학)


 안녕하세요, 2024년도 후기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신입생 유진영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이화여대 외특원 지원을 결심하고 관련 정보를 찾아보며 ‘입학하게 되면 합격 후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수기를 작성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학부에서 중국언어문화학과 국제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중국어를 배우며 언어를 배우는 것은 단순히 ‘문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익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프랑스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며 불어를 배우고, 프랑스의 교포 2세들과 교류하며 ‘언어로 접하는 문화’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보았습니다. 교환학생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학부를 졸업하고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 저는 프랑스어 학원을 다니며 불어를 배우고 있었는데, 학원의 선생님을 통해 ‘외국어로서의 ooo(한국어, 프랑스어 등)’라는 전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한국어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즐겁고 열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외특원에 지원하였습니다.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이화만의 강력한 차별점은 두 가지였습니다. 한국어교육이 떠오르고 있는 분야인 만큼 다양한 대학에서 해당 전공이 신설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학교를 선택할 때에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했던 것은 1. 학교에 자체적인 언어교육원이 있는지, 2. 교수님들과 재학생 간의 소통이 원활한지 등 이었습니다. 학교 내에 언어교육원이 있는 것은 이후에 제가 현장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려고 준비한다거나, 실습을 준비할 때 등의 상황에서 다양하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이화여자대학교가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번째 이유였던 구성원 간의 교류는 학부 시절 이화여대에 재학 중인 친구들을 보며 같은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함께 공부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학원의 경우에는 학부보다 더욱 깊고 다양한 정보들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학과의 활동이 다양하고 체계적인 이화여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은 실습과 포트폴리오라는 전문적이면서도 현장성 있는 결과들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 선택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화에서의 첫 학기를 시작하며, ‘잘 할 수 있다.’는 다짐을 늘 기억하며 공부하고 싶습니다. 열정적인 교수님들과 선배님들,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할 의지를 다질 수 있는 동기들을 만나 앞으로의 이화에서의 생활이 매우 기대됩니다. 2년의 시간 동안 한국어교육 전문가로서 성장할 저의 모습과, 벗들과 함께하며 쌓아갈 전문성과 현장에서의 경험들이 기다려집니다. 


 제가 선배들의 합격 후기를 읽고 이화 외특원에 대한 확신과 두근거림을 가졌듯, 저의 합격 후기가 아직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마음에도 작은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 2024학년도 신입생 이00(학부 전공: 중국어학과)

 

1. 본 대학원 학과 선택 이유


안녕하세요. 저는 2024학년도 후기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신입생 이OO입니다. 제가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커리큘럼이었습니다. 사실 여타 대학원에서는 한국학의 하위 범주로 한국어교육학과가 있지만 본 대학원은 이름 그대로 한국어교육 즉 외국어로서 한국어 교수 방법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을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이 있었고, 이론뿐 아니라 직접 포트폴리오(교재)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입학에 결정적 요인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궁극적으로 한국어 “교육자”의 진로를 계획하고 있기에 전문적인 이론과 실제 현장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 과정 모두 절실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본 대학원은 학습자 집단이(즉 교육 대상자) 세분화된 교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습자의 목적별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수업들이 많아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어교육에 관해 가장 전문적이고 특화된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 학과 내에 다양한 전공 그리고 폭넓은 배경의 선배님들이 신입생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다가와 주십니다. 이런 끈끈하고 훈훈한 면학 분위기로 인해 대학원 생활에 큰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꼭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2. 입학 전형 준비 과정 (어려움, 노하우)

저는 입학설명회를 꼭 참석해볼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줌으로 진행되니 부담 없이 신청해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입학 전형을 준비하며 막막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입학설명회 참석 이후 어떤 방향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해졌습니다. 입학설명회에서는 학과 교수님들께서 직접 커리큘럼과 학과 내 여러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자세히 설명해주실 뿐만 아니라 향후 실시되는 입학 전형 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친절하게 안내해주십니다. 그래서 저는 입학설명회 이후 저는 한국어교육학 개론 서적을 읽어보고 제가 진행할 한국어 수업에 관한 교수 철학을 작성해보았습니다. 또, 저의 제2외국어 습득 경험에서의 느낀 점들을 토대로 언어학습 이론에 관한 논문들을 찾아보며 제2외국어를 배웠던 순간들에 이론을 대입해보기도 하고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는지 개인적인 경험을 정리해본 것 역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입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학과 내 공지 사항을 잘 살펴보셔서 입학설명회를 통해 입학 전형 준비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3. 향후 계획

저는 언어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특별히 다문화, 탈북민들에게 한국어 교육자로서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은 것이 최종 목표이지만 또 해외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계획이 있습니다. 따라서 학과 내 수업 중 필수과목 이수와 함께 학습자집단별 한국어교육 수업을 듣고자 합니다. 다양한 학습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수 능력을 키워서 경쟁력 있는 한국어교육 전문인력이 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빠르면 2학차 혹은 3학차부터 국제대학원과 북한학 수업을 통해 세계 속의 한국을 공부할 계획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개인적인 후기가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3. 3학기 재학생 유혜주(학부 전공: 일본학과)


 안녕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의 한국어교육학과 석사 과정 3학기에 재학 예정인 유혜주입니다. 1년 전만 해도 학부 당시 전혀 다른 전공이었기 때문에 한국어교육으로 석사 과정을 잘 해낼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많았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래도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마음으로 이화여자대학교의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에 지원했고, 운이 좋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본 대학원을 지원하게 된 이유는 먼저 ‘교재 개발’에 특화된 대학원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특수대학원과 달리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은 교재 개발을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 작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과 교재 개발에 관련된 수업이 개설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어 교사의 일뿐만 아니라 교재 출판에도 상당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화여대의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이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실제로 현재 대학원을 다니면서 다양한 수업을 수강하면서 그 과정에서 교재 개발은 어떻게 이뤄지는 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재학생으로서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의 한국어교육실습 수업은 앞으로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매우 유의미한 수업이었습니다. 우수한 교수님들과 늘 배울 점이 많은 같은 석사 과정 선생님들로부터 대학원 입학 이후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학과 생활은 가능하면 성실하게,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재학 중에 회사도 다니고, 다른 일과 병행도 했었고, 혹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활동과 동시에 학업을 이어나가면서 사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석사를 시작하면서 저는 최대한 다른 것보다 제 학업을 1순위에 두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에 필요한 다양한 논문들을 읽고, 관련 서적들을 읽으면서 제가 타 전공으로 시작하면서 부족한 전공 지식을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입학을 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졸업까지 1년도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새삼 시간이 빠르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향후 제 계획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석사 과정을 충실히 해내고, 국내 대학교에서 한국어 교사로서 성장하고자 합니다. 또한, 작은 소망이지만 제 이름으로 한국어 교육 관련 교재를 출판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석사 졸업은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한국어 교사로서 활동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